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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천안 이랜드 화재 현장 3개월째 방치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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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 위험 속 안전조치 미흡, 보상 협의 지지부진으로 철거 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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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뉴스패치

지난해 11월 15일 충남 천안시 이랜드패션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현장이 3개월 넘게 방치되면서 안전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화재로 심각하게 훼손된 건물 구조물은 여전히 철거되지 않은 채 남아있어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강풍에 철거되지 않은 구조물이 낙하할 위험이 상존하고 있음에도 적절한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22일 현장을 취재한 결과, 바람에 흔들리는 구조물의 낙하 위험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 발생 후 3개월이 지났지만 현장은 사실상 방치 상태에 가까웠다. 소방 당국과 지자체의 안전 점검에도 불구하고 가시적인 조치는 취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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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풍세일반산업단지 내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 현장/ 사진=뉴스패치

천안시는 2026년 1월 23일 관계 부서와 피해 기업, 이랜드월드 관계자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보상 문제와 구조물 철거 등 향후 조치 계획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구체적인 철거 일정이나 보상 방안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화재는 대규모 물류 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당시 소방 당국이 진화 작업에 상당한 시간을 소요했던 것으로 기록됐다. 화재로 인한 재산 피해 규모와 정확한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이다.

 

지역 주민들은 "화재 이후 몇 달이 지났는데도 위험한 구조물이 그대로 있어 불안하다"며 "빠른 시일 내에 철거가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보상 문제와 철거 비용 부담 주체를 두고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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