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광주 식품창고 대형화재 발생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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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 대응 1단계 발령... 주변 야산으로 불길 번져

27일 오후 경기도 광주시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에 나섰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8분경 광주시 고산동의 한 식품 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다. 화재의 규모를 고려해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즉각적인 진화 작업에 착수했다.
대응 1단계는 4개 이하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2단계 또는 3단계로 격상될 수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재 장비 25대와 인력 68명을 투입해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불이 주변 야산으로 일부 번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연기가 주변으로 확산됨에 따라 광주시는 오후 3시 13분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은 창문을 닫고, 운행 중인 차량은 우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산림청과 협력하여 화재의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화재 진압이 완료되는 대로 구체적인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2025.02.27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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