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산시, 중동발 경제 위기 대응 위한 민생 현장 점검

신다영 기자
입력
▲ 중동 위기에 ‘안심 행정’ 총력… 민생 현장 지휘부 총출동 / 사진=충남 아산시
▲ 중동 위기에 ‘안심 행정’ 총력… 민생 현장 지휘부 총출동 / 사진=충남 아산시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이 장기화하며 국제 유가와 물류비가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아산시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현장 중심의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아산시는 지난 10일 오세현 시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들이 산업, 물가, 농업 등 민생 현장 12개소를 방문해 공급망 실태를 점검하고 분야별 맞춤형 대책을 논의했다.

 

오세현 시장은 영인면에 위치한 레미콘 생산업체 고려그린믹스(주)를 방문해 원자재 수급 상황을 살폈다. 업계 관계자들은 레미콘 배합의 핵심 첨가제인 ‘혼화제’의 수급 불안을 지적했다. 

 

혼화제의 원료인 나프타는 중동 의존도가 80%에 달하며, 최근 가격이 kg당 최대 1,350원까지 상승하는 등 인상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업계는 5월 이후 원재료 수급 변동에 따른 출하 차질 가능성을 우려했으며, 아산시는 건설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 여건을 반영한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오 시장은 종량제봉투 제작업체 ‘성모신나는일터’를 찾아 생산 및 공급 체계를 점검했다. 원자재 수급 불안에 따른 사재기 우려가 제기된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점검 결과, 주요 품목 재고는 최소 313일에서 최대 473일분까지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원료 재고 또한 90% 이상 유지되고 있으며, 비상시 생산 속도를 평시 대비 121%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체계도 갖췄다. 아산시는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수급 안정 상황을 적극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점검에는 김범수 부시장과 각 부서장도 동참해 분야별 대응을 이어갔다. 김 부시장은 염치읍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해 식재료 수급과 물류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관내 주유소와 운수업계를 대상으로 유류비 상승에 따른 경영 부담을 확인하고, 둔포농협을 찾아 영농자재 수급 현황을 살폈다. 아산시는 일부 품목의 공급 부족 우려에 대응해 공급망 다변화와 선제적 물량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아산시는 이번 현장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각적인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오는 17일에는 ‘제5차 긴급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열어 분야별 추진 상황을 재점검하고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물류, 건설, 농업 등 주요 분야의 공급 상황을 상시 관리하고, 관계 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대응 수위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현장 점검을 통해 중동발 위기가 지역 산업과 시민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공급망 모니터링을 상시화하고, 확인된 문제는 즉각 정책에 반영해 민생경제 안정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신다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