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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협력사 인재 매칭 프로그램 확대
경제

현대차·기아, 협력사 인재 매칭 프로그램 확대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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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히어 위 고' 통해 청년 교육생 160명으로 두 배 증원, 3개 권역 운영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협력사 인재 확보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한다. 

 

양사는 25일 협력사의 인재 모집부터 교육, 인턴십, 채용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2025 Here We Go!(히어 위 고)'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2024년에 처음 도입된 이 프로그램은 자동차 산업 지망생들에게 전문 직무 교육과 우수 협력사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력난을 겪는 협력사에는 검증된 인재를 연결해주는 상생형 취업 지원 사업이다.

 

올해 프로그램은 작년 참여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교육 선발 인원을 80명에서 160명으로 확대했으며, 전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현대자동차·기아 협력사 취업을 희망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들이다.

 

영남권 모집은 4월 25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되며, 60명을 선발해 경북 경주 소재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상생협력센터에서 4주간 교육한다. 

 

수도권에서는 같은 기간 70명을 모집해 경기도 안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연수원에서, 충청·호남권에서는 7월 3일부터 17일까지 30명을 모집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청연수원에서 각각 4주간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 수료자들에게는 이수금이 지급되며, 우수 협력사에서 3개월간 인턴십을 경험할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십 성과가 우수한 참가자들은 해당 협력사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열려있다.

 

프로그램은 협력사 PR DAY와 멘토링 제도 등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참가자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하고 정규직 전환율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대자동차·기아 관계자는 "청년 인재들에게 양질의 자동차 직무 경험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고 협력사와의 채용 연계를 통해 상생의 일자리를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의 채용을 여러 방면에서 지원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