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만공사, 해경과 5년째 재난대응 합동훈련

제부마리나·평택해양경찰서 합동훈련가 해양 재난사고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평택해양경찰서와 손을 잡고 체계적인 합동훈련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7월 22일 평택해양경찰서와 함께 제부마리나에서 재난사고 상황을 가정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양 기관이 5년 연속으로 진행해온 정례 합동훈련의 일환으로, 제부마리나 직원들의 재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능력 향상을 목표로 마련됐다.
훈련 내용은 연도별로 차별화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구성됐다. 2024년에는 선박 화재진압, 응급처리, 인명구조 훈련에 중점을 뒀으며, 2025년에는 기름유출과 선박좌초 등 다양한 해양사고 상황을 가정한 대처방안을 훈련할 예정이다. 이처럼 매년 상이한 재난 시나리오를 설정함으로써 포괄적인 대응역량 구축을 도모하고 있다.
김석구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은 "평택해양경찰서와 매년 다른 상황의 합동훈련을 통해 제부마리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 하반기 화성소방서와의 합동훈련을 통해 다양한 민관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지역재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민관협력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올 하반기 화성소방서와의 재난 대응 합동훈련을 새롭게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양경찰서와의 기존 협력체계에 더해 소방 분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재난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러한 지속적인 합동훈련은 제부마리나를 비롯한 평택항 일대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동시에,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