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뮤직웨이브, K팝 소통 허브로 부상
아티스트-팬 채팅 이벤트 100회 돌파, 최대 1.5만명 동시접속 기록

멜론 뮤직웨이브가 아티스트와 팬들을 연결하는 핵심 소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음악 플랫폼이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최근 보이그룹 킥플립(KickFlip)의 채팅 이벤트를 통해 누적 100회를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뮤직웨이브는 실시간으로 음악을 함께 들으며 채팅할 수 있는 오디오 라이브 서비스다.
이용자들은 별도 선곡 없이 무한 재생되는 음악을 즐기며 다양한 주제와 아티스트 이름을 내건 채널에서 소통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의 가장 큰 특징은 아티스트와 팬이 직접 소통하는 채팅 이벤트다.
가수들은 오디오만으로 팬들과 교류하고, 팬들은 같은 팬덤과 함께 스트리밍('스밍')을 하면서 좋아하는 아티스트('최애')와 실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첫 아티스트 채팅은 2023년 12월 7일 에이티즈(ATEEZ)와 함께 시작됐다. 이후 17개월 동안 K팝 스타들이 새 앨범 발매 시기에 맞춰 뮤직웨이브를 찾았으며, 5월 20일 아이들(i-dle), 21일 백현에 이어 26일 킥플립의 이벤트로 100회를 기록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100회 동안 총 143만 명의 이용자가 방문해 695만 건의 채팅을 나누었고, 3,379만 회의 스트리밍이 이루어졌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료회원만 참여할 수 있는 제한에도 불구하고 높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는 올해 1월 6일 1만5천 명 이상의 팬을 모으며 최대 동시접속자 수 기록을 세웠다.
버추얼 그룹 플레이브(PLAVE)도 작년 8월 21일 1만 명, 올해 2월 4일 1만4천여 명의 팬과 소통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뮤직웨이브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다 함께 감상하며 동시에 채팅을 즐길 수 있는 음원 및 오디오에 특화된 라이브 소통 채널"이라고 멜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어 "아티스트와 팬의 니즈를 상호 충족시키면서 감상하는 모든 음원은 멜론차트 성적에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아티스트를 응원하는 많은 음악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서비스는 K팝 산업 내에서 아티스트와 팬 사이의 새로운 소통 방식을 제시하며, 음악 감상과 실시간 교류를 결합한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