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방산, UAE와 93조원 협력으로 중동 수출 확대 기대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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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방산 및 투자 분야에서 93조원 규모의 협력을 추진하며 K방산의 중동 수출 지형이 한 단계 확장될 전망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 무기 도입을 넘어 공동 생산, 기술 이전, 현지 정비 체계 구축 등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특히 중동 국가들의 자주국방 역량 강화 추세에 따라 패키지 수출 방식이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단기 계약을 넘어 장기 유지보수 사업과 추가 수주로 이어져 수익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미 호주에 해외 생산 거점 'H-ACE'를 완공하며 국내 방산업체 최초의 현지 종합 생산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곳에서는 K9 자주포를 호주군 요구에 맞게 개조한 AS9 자주포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AS10 탄약운반차 등 추가 물량 공급도 예정되어 있다. 이는 생산과 시험, 검증을 현지에서 모두 수행하는 구조로, 방산 수출의 패러다임 전환을 보여주는 사례다.

 

과거 '완제품 납품' 중심에서 벗어나 현지 산업 생태계와 연계한 공동 개발 및 생산 모델로 진화하는 추세이며, 이는 중동 시장이 단순 구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산업 육성을 중시한다는 점과도 부합한다.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면 K방산 기업의 협상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도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시장은 단순 구매를 넘어 기술 이전과 산업 육성을 중시한다”며 “정부 간 협력이 강화되면 K방산 기업의 협상력과 사업 확장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K방산은 유럽에 이어 중동에서도 생산 네트워크를 확보하며 '수출 강국'을 넘어 '글로벌 방산 파트너'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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