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CDP 수자원 관리 최고 등급 획득

현대로템이 글로벌 환경 평가기관으로부터 수자원 관리 역량을 인정받으며 국내 제조업계의 환경경영 모범 사례로 부상했다.
현대로템은 10일 서울 앰배서더 서울 풀만에서 개최된 '2025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수자원 관리 부문 최고 등급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CDP 평가에 편입된 이후 3년 만에 달성한 최고 등급으로, 전년 대비 2단계 상향된 성과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는 전 세계 금융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현황을 평가하는 국제 비영리 기구다.
매년 리더십 A부터 총 8개 등급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성과를 평가하며, 전 세계 투자자와 기업들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권위 있는 환경정보 공개 플랫폼으로 인정받고 있다. CDP는 리더십 점수 1위 기업에 대상을, 2·3위 기업에 최우수상을, 리더십 A- 이상 획득 기업에 우수상을 수여한다.
현대로템의 이번 성과는 체계적인 수자원 관리 시스템 구축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회사는 사업장 내 수질오염물질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법적 기준보다 엄격한 자체 관리 기준을 운영하고 있다. 배출 수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한편, 사업장 용수 사용량과 용수 재사용 실적을 지속적으로 추적 관리하는 체계를 갖췄다.
특히 2024년에는 환경 리스크 예방을 위한 선제적 투자에 나섰다. 사업장 내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을 전면 점검하고, 폐수처리 시설 노후화로 인한 환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후 설비를 교체했다. 회사는 향후 수질 오염물질 감축을 위한 중장기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수자원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폐수 고도 처리 시스템 도입과 저농도 폐수 재이용 프로세스 구축을 추진한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도 가속화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국내 핵심 생산 거점인 창원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했다. 이 시설은 연간 929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데, 이는 42KWh 배터리 용량의 소형 전기차 약 2만20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회사는 2040년까지 전 사업장에서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전사적인 수자원 관리 노력을 통해 생태계 보호에 기여한 결과 CD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수자원 관리 고도화와 재생에너지 사용량 확대를 통해 지속 가능한 사회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로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