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에너지솔루션, AI·SW 기술로 배터리 시장 혁신 주도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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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리 솔루션 '비라이프캐어'와 AI, 소프트웨어 기술을 통해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한다. 

 

배터리 리스와 렌탈, 재활용을 아우르는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 확장을 통해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에서 배터리 관리 토탈 솔루션(BMTS)을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MTS는 클라우드와 AI를 결합하여 배터리 안전 진단은 물론 수명 예측 정확도를 높였다. 상시 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캐어'와 일회성 평가 서비스 '비원스'를 통해 배터리 생애주기를 관리하며 새로운 수익 창출 모델을 구축한다.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은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개발되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 약 3만 바퀴에 해당하는 12억킬로미터 실제 주행 데이터와 충전, 주차 등 다양한 운행 정보를 정밀 분석하여 개발되었다.

 

Better.Re는 AI가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모니터링하여 퇴화를 늦추고 미세한 이상 현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 향상시킬 수 있다는 점이 CES 혁신상 수상의 주요 이유다. 

 

"배터리 수명 연장은 전기차 잔존가치를 높이고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업계 관계자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배터리가 가진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며 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외에도 로봇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산업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로봇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확대로 수요가 폭증하는 북미 및 유럽 ESS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AI 역량을 활용한 서비스 사업 확대와 신사업 강화는 전기차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토대"라며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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