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소방서 고공 놀이기구 구조 훈련… 신속한 인명 구조 역량 강화에 집중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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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미국 오리건주의 한 놀이공원에서 공중 180도 회전하던 놀이기구가 기계 결함으로 멈춰 서며 탑승객들이 30분간 거꾸로 매달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놀이기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했으며, 국내에서도 대형 놀이시설에 대한 선제적 대응 체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에 용인소방서는 지난 1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에버랜드에서 ‘고공 놀이시설 특별구조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운행 중인 놀이기구 및 리프트에서 고립 사고가 발생할 경우를 가정해 현장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훈련에는 용인소방서 소속 구조대원들과 에버랜드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고 시나리오에 따라 고립된 탑승객을 안전하게 지상으로 구조하는 과정을 반복 숙달하며, 유관기관 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했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놀이기구 사고는 발생 빈도는 낮으나, 일단 사고가 발생하면 불특정 다수의 시민이 고립되거나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합동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빈틈없는 구조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대형 놀이시설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고려해 구조 역량을 극대화하고, 재난 발생 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용인소방서는 향후에도 유사 사고에 대비한 실전 중심의 훈련을 지속할 방침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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