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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P,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 본격화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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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추얼 대학교 포스터 / 이미지제공=SOOP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SOOP(각자 대표이사 서수길, 최영우)이 버추얼 스트리머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가상 아바타 기반 콘텐츠 시장 확대에 나섰다. 

 

회사는 예능형 교육 프로그램 '버추얼 대학교'를 새롭게 선보이는 한편, 아바타 제작과 장비 지원을 아우르는 다층적 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버추얼 스트리머는 실제 얼굴 대신 가상 아바타로 방송을 진행하는 콘텐츠 제작자를 뜻한다. 익명성을 보장받으면서도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스트리밍 업계에서 새로운 콘텐츠 형태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아바타 제작 비용과 모션 캡처 장비 구축, 방송 운영 노하우 부족 등이 신규 진입자들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해 왔다.

 

SOOP이 이번에 선보이는 '버추얼 대학교'는 인기 버추얼 스트리머가 명예 교수로 참여해 신입 스트리머에게 방송 기법과 콘텐츠 제작 경험을 전수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강의와 실습으로 구성된 수업 후 학생 스트리머들은 약 2주간 과제를 수행하며, 교수 스트리머로부터 피드백과 최종 평가를 받는다. 우수 평가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이 지급된다.

 

첫 방송은 3월 19일 진행되며, 인기 버추얼 그룹 '이세계아이돌' 멤버 고세구가 참여한다. 고세구는 '표현력'을 주제로 콘텐츠 기획 방법, 방송 진행 기술, 시청자 소통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회사는 교육 프로그램 외에도 버추얼 스트리머의 전 활동 주기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상시 운영 중인 '웰컴 버추얼' 프로그램은 플랫폼 메인 배너 홍보, 운영진 밀착 관리, API 기반 방송 효과 제공 등을 통해 초기 활동 정착을 돕는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스트리머에게는 인기 스트리머와의 협업 기회와 콘텐츠 제작 지원금도 추가 제공된다. 현재까지 약 200명의 스트리머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 중이다.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협업도 활발하다. SOOP은 무료 아바타 제작 플랫폼 '마스코즈(Mascos)'와 손잡고 12일까지 '오늘부터 버추얼'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스코즈에서 아바타를 제작해 SOOP에서 방송한 참여자에게 플랫폼 활용 아이템을 제공하며, 선정자에게는 콘텐츠 제작 지원금을 추가 지급한다.

 

맞춤형 아바타 제작 지원도 이뤄진다. '버추얼 메이크오버' 프로그램은 스트리머의 개성과 콘셉트를 반영한 오리지널 3D 아바타 제작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번 시즌 선정 스트리머 '니니'는 기획 미팅부터 얼굴·전신 일러스트 제작, VR 환경 3D 모델링까지 원스톱 지원을 받고 있다.

 

장비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회사는 2024년부터 광학식 모션 캡처 스튜디오 대관을 지원하며 개인 스트리머의 전문 장비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매월 VR 기기 '피코(PICO)' 대여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SOOP 관계자는 "제작 인프라와 콘텐츠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신입 스트리머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플랫폼 내 버추얼 콘텐츠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앞으로도 버추얼 스트리머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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