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회, 청소년 온라인 안전 강화 논의

시흥시의회 의원 연구단체인 「청소년 온라인 안전 및 디지털 감수성 증진 연구회」는 지난 7월 10일 의회청사 소담뜰에서 세 번째 활동으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강연은 지난 6월 2차 활동에 이은 연속 프로그램으로, 연구회 소속 송미희·김진영 의원을 비롯해 시흥시 평생학습과, 시흥시청소년재단, 시흥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은 경찰청 사이버범죄예방 전문강사인 김욱중 경위가 맡아 ‘청소년 온라인 안전과 사이버 범죄 실태’를 주제로 진행됐다.
김 경위는 디지털 성 착취물 범죄, 랜덤 채팅 범죄, 안전한 사이버 환경 조성의 필요성 등을 강조하며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범죄 수법이 날로 고도화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특히 김 경위는 스마트폰을 소지한 청소년들이 언제 어디서든 범죄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가정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도 청소년의 사이버 안전 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참석자들은 ‘청소년의 온라인 안전 강화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자유 토론을 진행하며 정책적 공백을 메우기 위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김진영 의원은 "아직 우리 사회가 제도적으로 촘촘한 사이버 안전망을 갖추지 못한 현실에 공감한다"라며, "학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송미희 의원은 "청소년들이 불법 도박, 대출, 랜덤채팅과 같은 위험 요소를 너무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디지털 감수성을 갖춘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연구단체 활동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의회 ‘청소년 온라인 안전 및 디지털 감수성 증진 연구회’는 청소년을 둘러싼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책임을 조명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제언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