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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9,749억 원 규모 추경안 확정
경제

오산시, 9,749억 원 규모 추경안 확정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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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 사진=오산시

오산시가 842억 원이 증액된 9,749억 원 규모의 2025년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당초 예산 8,883억 원에서 1회 추경을 통해 23억7천만 원이 증액된 데 이어 대폭 확대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은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초석 구축을 위한 교통 활성화,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 공공시설 건립, 시민 복리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추경안 통과 직후 "50만 자족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노력은 쉼 없이 이어져야 한다"며 "편성된 추경 예산을 바탕으로 우리 시의 발전 및 시민 복리증진의 시계가 더욱 빨라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교1터미널 부지매입에 250억 원이 반영됐다. 오산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세마역 인근 장기 방치된 세교1터미널 부지를 매입해 현물 출자를 통해 북오산 지역을 대표할 랜드마크형 도시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랑저수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서랑동 공영주차장(55억 원)과 은빛개울공원 제1~2 공영주차장(27억 원) 조성사업비도 포함됐다. 

 

양산동과 1번국도 연결도로 개설공사비 증가분 90억 원도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도로 유지 보수를 위한 사업비도 50억 원이 증액돼 총 80억 원으로 확대됐다.

 

힐링 문화도시 구축을 위한 예산도 다수 반영됐다. 고인돌공원 경관조명 사업비 20억5천만 원(시비 매칭 포함)이 책정됐다. 

 

이는 이권재 시장이 경기도, 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협업을 통해 확보한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17억7천만 원에 시비를 더한 금액이다.

 

고인돌공원 일원에서 추진되는 'OH(오)! 해피 장미 빛축제' 예산 1억 원도 반영돼 고인돌공원이 시민 힐링공간이자 랜드마크형 축제의 장으로 발전할 기반이 마련됐다.

 

시민들이 자매도시인 전북특별자치도 장수군 방화동 자연휴양림 내 휴양시설을 이용할 때 숙박비를 일부 지원하는 예산 3천만 원도 포함됐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예산도 대폭 반영됐다. 2024년 1월 1일 분동한 신장2동 신청사 건립을 위한 감리비가 4억 원 증액돼 총 8억 원으로 편성됐고, 대원2동 임시청사 직접 매입비 58억 원이 새롭게 책정됐다.

 

남촌동 복합청사 준공에 따른 동주민센터 이전비 7억6천만 원, 청학도서관 이전비 14억 원도 함께 반영됐다.

 

이 외에도 오산시자원봉사센터 냉난방기 설치(6천만 원), 중앙동 화장실 환경개선비(9천만 원), 대원1동 무인민원발급기 구입(2천200만 원), 신장1동 CCTV 교체(3천만 원), 경로당 수리 및 보수수선비(4천만 원 증액) 등 시설 개선 예산이 다수 포함됐다.

 

시민 복리증진을 위한 예산도 확보됐다. 

 

국비로 확보한 청년도전지원사업비 4억7천만 원이 반영됐다. 이 사업은 18~34세 구직단념 청년, 자립준비 청년, 청소년시설 입퇴소 청년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예산도 책정됐다. 이는 관내 주소를 두고 있는 초등학생(대안교육기관 포함)이 입학할 때 오색전으로 10만 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이하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