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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SK FC, 안양 원정서 첫 승 도전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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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혁 선수 / 사진제공=제주SK FC

제주SK FC가 8일 안양 원정에서 2026시즌 첫 승리를 노린다.

 

제주SK는 이날 오후 4시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에서 FC안양과 맞붙는다. 팀은 지난 1일 광주FC와의 홈 개막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그쳤다.

 

당시 제주SK는 수적 열세 속에서도 경기 템포를 유지하며 상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공격축구를 선보였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이 프리시즌 동안 10명이 뛰는 상황까지 대비해 훈련한 결과가 실전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제주SK는 안양과의 통산 전적에서 4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지난 시즌에는 1승 2패로 밀렸다. 팀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며 최근 상대 전적의 흐름을 바꾸고 시즌 초반 분위기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날 경기 이후 서울(홈), 울산(홈), 강원(원정)으로 이어지는 주말-주중-주말 강행군이 예정돼 있어 빠른 자신감 회복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장 큰 과제는 전력 공백 해소다. 리투아니아 국가대표 공격수 기티스는 전 소속팀에서의 출장 징계로 이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여기에 핵심 미드필더 이탈로가 광주전 퇴장으로 결장하면서 두 명의 주전 선수가 빠지게 됐다.

 

하지만 제주SK는 대체 자원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광주전에서 선발 출전한 신상은과 다재다능한 김신진이 대기 중이다. 이탈로의 공백은 오재혁이 메울 것으로 보인다.

 

오재혁은 수비 가담은 물론 드리블과 경기 운영, 중거리슛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춰 팀에 새로운 공격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그는 지난해 7월 19일 안양과의 홈 경기에서 후반 23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제주SK 데뷔골을 터뜨린 바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광주전에서 이탈로 퇴장 후 수비형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됐던 장민규도 또 다른 선택지로 거론된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은 "쉽지 않은 홈 개막전이었지만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며 "우리는 가족이다. 

 

동료의 아쉬움과 아픔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땀방울이 있다. 그게 바로 가족의 힘"이라고 말했다.이어 "이번 안양 원정도 쉽지 않은 승부처가 될 것"이라며 "하지만 제주SK만의 단단한 힘을 보여주고 싶다. 팬들에게도 승리를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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