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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고난 극복하고 어머니 빚 청산하며 일으켜 세운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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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자, 고난 극복하고 어머니 빚 청산하며 일으켜 세운 가족사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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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자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사업 실패와 삼촌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빠가 군대에 가고, 중학교 1학년 동생을 혼자 돌보며 어려운 상황을 겪었다. 

 

홍자는 노래에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트로트 작곡가 선생님을 만나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 가족을 다시 모으고 싶다는 희망으로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홍자는 고시원이나 숙박업소에서 생활하며 힘겹게 지냈다. 2만 원, 25만 원 하는 골방에서 장기간 살았으며, 창문조차 없는 열악한 환경이었다. 

 

5만 원이라도 아끼기 위해 고된 생활을 감수했다. 데뷔 후에도 무명 시절이 길었고, 행사 후 정당한 보수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다. 편의점, 호프집 등 닥치는 대로 아르바이트하며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홍자는 돈을 벌어 가장 먼저 어머니의 빚을 갚고 신용을 회복시켜 드렸다. 어머니가 곰팡이가 많고 열악한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껴 전셋집을 마련해 드렸다. 홍자는 가족을 위해 경주마처럼 달려왔다고 말하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홍자는 지난 세월이 지금의 자신을 있게 했다고 말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단단하게 버틸 수 있는 힘은 바로 지난 시간들이 선물한 것이라고 믿는다. 홍자는 지금까지 살아온 자신에 대한 보답으로 행복을 선택했고, 앞으로 더욱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한다.

 

홍자는 과거를 회상하며 "나는 고시원, 숙박업소에서도 살았다. 아무한테도 말 안 했다"고 고백해 형제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거기에서 장기로 살았다"며 "20만 원, 25만 원이었다. 가장 안 나가는 골방에서 살았다. 당연히 창문도 없었다. 5만 원 정도 아끼려고 거기에 살았다"고 털어놓았다.

 

홍자는 무명 시절에 대해 "데뷔 후 무명이 길었다. 30분 노래 부르면 30만 원 준다고 해서 행사를 가도 무대 마치면 '수고했다. 잘 가라'라고 하신다. 정당한 보수를 못 받았다. 

 

편의점, 호프집 알바 등 닥치는 대로 하면서 가수 생활을 이어왔다"고 회상했다. 홍자는 "엄마도 곰팡이도 많고 열악한 옥탑방에 사셨다. 좋은 집은 아니지만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전셋집을 해드렸다. 내 꿈보다도 가족을 위해서 경주마처럼 살았다"고 말했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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