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구미시, 반도체 공장 유치 위해 산업용지 파격적 가격으로 제공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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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가 반도체 제조 공장 유치를 위해 국가산업단지 내 산업용지를 평당 1000원에 분양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호남 반도체 투자 발표에 맞대응하여 구미시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조치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반도체 제조 공장에 한해 다이소 물품보다 싼 가격에 공장을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분양 가능한 산업용지는 총 82만평이며, 평당 148만원의 분양가를 기준으로 1조 2000억원 상당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구미시는 지방채 발행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먼저 40만평에 대한 6000억원을 확보하여 반도체 제조 공장 2기 유치를 목표로 한다.

 

구미시는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국가적 방향에는 환영하지만, 공장 입지는 시장 경쟁력과 산업 생태계를 고려하여 기업이 선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구미는 SK실트론, LG이노텍, KEC 등 309개의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위치해 공급망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미시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전력, 산업용수, 산업용지 확보 등 세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경북은 전력 자립도 228%로 전국 1위 수준이며, 매년 반도체 공장 5~6기에 공급 가능한 여유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영덕군 원전 건설로 반도체 공장에 필요한 전력 수요를 더욱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낙동강을 기반으로 일일 취수량 100만톤 중 32만톤을 사용하고 있어 대규모 생산 시설에 충분한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넓은 부지와 첨단반도체 연구단지,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 센터 등 연구 개발과 생산이 함께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는 점도 구미시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국가 전략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산업 생태계를 고려한 반도체 기업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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