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트럼프, 이란 핵 협상 타결 압박…군사 옵션 배제 않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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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선호하지만, 이란이 핵무기 보유를 거부하지 않을 경우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협상을 통해 핵무기 보유를 포기할 것을 촉구하면서도, 이란의 위협적인 행위에 맞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이란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과 함께 군사적 압박 수단을 병행하며 협상에 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입장이 확인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첫 국정연설에서 이란과의 협상 상황을 설명하며, 이란이 아직 핵무기 보유 포기를 확약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란과 협상하고 있다"면서도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겠다'는 말은 아직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 방안을 선호하지만,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경우 단호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가능한 한 외교로 해결하는 것을 선호한다"면서 "세계 최대 테러 후원국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 어느 국가도 미국의 결의를 의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미 유럽과 해외 미군 기지를 위협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했으며, 미국 본토에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미사일 개발이 비핵화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 행동이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그는 "대통령으로서 가능한 곳에서는 평화를 추구하겠지만 필요하다면 미국을 겨냥한 위협에 맞서기를 절대 주저하지 않겠다.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부터 이란과 고위급 핵 협상을 재개했으며, 이달 26일 제네바에서 후속 협상이 예정되어 있다. 동시에 중동에 항공모함 전단과 전투기 등을 추가 배치하며 협상 결렬 시 군사적 대응 가능성을 압박하고 있다. 미국이 지난해 6월 이란 핵시설 3곳을 기습 타격한 전례가 있는 만큼 협상 불발 시 추가 공습 가능성도 제기된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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