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년 언론브리핑]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국가 핵심 프로젝트 차질없이 추진하겠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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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9일 기흥ICT밸리 신년 언론브리핑 / 사진=뉴스패치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9일 올해 시정 운영의 핵심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가속화에 두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기흥ICT밸리 플로리아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가적 핵심 프로젝트인 용인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높이는 등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을 올해에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정책들은 더욱 섬세하게 넓혀 가며, 용인의 도시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천조개벽(千兆開闢) 용인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용인시의 반도체 투자 현황을 상세히 설명했다.

 

1천조원 규모 반도체 투자 현황

용인시에는 현재 SK하이닉스가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에 600조원, 삼성전자가 처인구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360조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에 20조원 등 총 1,000조원에 육박하는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고 이 시장은 설명했다.

 

특히 2023년 7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미래연구단지 등 세 곳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용적률 상한을 350%에서 490%로 올려받아 당초 122조원이던 투자 계획을 600조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삼성전자도 처음 300조원 투자로 생산라인 5기를 건설하겠다던 계획을 2024년 초 360조원, 생산라인 6기로 확대했다고 이 시장은 전했다.

 

신속한 행정 처리로 사업 가속화

통상 국가산단계획 발표부터 정부 승인까지 4년 6개월이 걸리지만,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 반도체 국가산단은 1년 9개월 만에 정부 승인을 받았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각종 영향평가 신속 처리 등을 통해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한 것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해 12월 22일 토지·지장물 보상을 시작했는데, 8일 기준 20% 정도 보상하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25년 12월 19일 LH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가 입주할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은 내년에 부지 조성 공사가 시작되며, 2028년 하반기 제1기 생산라인을 착공하고, 2030년 하반기 제1기 생산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반도체 생태계 구축 가속화

반도체 산단 가동에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기업들도 속속 용인으로 모이고 있다. 시는 ASML, 램리서치, 도쿄일렉트론 등 92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이미 용인에 들어왔거나 들어올 예정이며, 집계된 투자 규모만도 최소 3조4000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램리서치코리아는 이미 지곡동에 본사와 테크놀로지센터, 트레이닝센터를 입주해 용인캠퍼스를 완성했고, 반도체 검사장비 회사인 고영테크놀로지도 서울에 있던 본사와 지주회사를 수지구 상현동으로 옮겼다.

 

인프라 확충과 주거 공급 확대

이 시장은 "국가산단의 성공을 위해서는 탄탄한 기반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철도, 도로, 전력, 용수 등 필수 인프라가 막힘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공간 수요 증가에 대비해 이동공공주택지구, 플랫폼시티, 언남지구 등 공공택지 사업을 촉진하고, 고림지구 미개발지나 역삼지구 등을 정상화해 주택공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8년 동안 표류하던 언남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의 경우 민선8기 들어 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쟁점을 해결하고 지난해 6월 부지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

 

시민 삶의 질 향상 정책 강화

시는 올해 용인FC를 창단하는 등 시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건강까지 다지도록 체육부문 투자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월 4일 공식 창단한 용인FC는 올해 K리그2에 참여하며 2030년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제시했다.

 

공공수영장을 현재 7곳에서 15곳으로 늘리고, 파크골프장도 현재 2곳에서 2026년 5곳, 2027년 이후에는 6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올해 6월 용인에코타운 준공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하루 500톤의 자원회수시설과 150톤 처리 규모의 생활자원회수센터를 갖춘 그린에코파크 조성에 속도를 높인다.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어린이보호구역 시설 126개 구간을 개선하고, 13개 학교에 시비 20억원을 지원해 도서관·과학실·체육관 등을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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