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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변우석 사과에도…'21세기 대군부인' 폐기 청원 등장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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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아이유와 변우석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작품 폐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국회에 제출됐다. 

 

드라마는 가상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면서 중국식 복식, 예법, 어휘를 무분별하게 차용하여 문화 공정 및 역사 왜곡 논란을 야기했다. 특히 콘진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점 때문에 여론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은 제작 발표회 및 방송 이후 지속적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방송된 11회에서는 이안대군 즉위식 장면에서 신하들이 '만세' 대신 '천세'를 외치고, 왕이 중국 신하국 군주의 관복을 착용한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러한 설정은 동북공정의 빌미를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박준화 감독은 사과했고, 주연 배우인 아이유와 변우석도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드라마 폐기를 요구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인은 “국민 정서를 심각하게 유린하고 대한민국 문화적 정체성을 전 세계에 왜곡 전파하는 행위”라며 “해당 드라마의 즉각적인 방영 중단 및 전면 폐기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청원은 6월 21일까지 5만 명의 동의를 얻으면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다. 23일 오전 11시 기준 9000명 이상이 동의한 상태다. 드라마 제작에는 국민 세금이 투입된 점 때문에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콘진원의 2025년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총 75억원 규모의 지원을 받았다.

 

드라마의 역사 왜곡 논란과 그에 따른 비판은 콘텐츠 제작 시 역사적, 문화적 맥락에 대한 충분한 고려와 검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또한, 공공 자금이 투입되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서는 더욱 신중한 접근과 책임감 있는 제작 태도가 요구된다. 

 

제작진의 사과와 수정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는 상황은 콘텐츠 제작자가 대중의 정서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야 함을 시사한다.

홍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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