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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026 개막, 새 시즌 향한 12개 구단의 포부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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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 선수 단체 / 사진제공=
▲K리그 감독, 선수 단체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하나은행 K리그1 2026'이 2월 28일 오후 2시 인천과 서울, 울산과 강원의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한다. 긴 겨울을 지나 팬들 곁으로 돌아온 K리그1의 새 시즌 첫 라운드에서 주목할 만한 경기들이 펼쳐진다.

 

승격팀 인천, 서울과 홈 개막전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으로 1년 만에 K리그1 무대로 복귀한 인천은 28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서울과 홈 개막전을 치른다. 인천은 지난 시즌 공격을 이끈 무고사와 제르소를 필두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청용, 오후성, 정치인, 정태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스페인 아틀레틱 클루브 유스 출신 미드필더 이케르와 비야레알 유스 출신 센터백 후안 이비자의 데뷔 경기도 관심사다.

 

서울은 성남 출신 공격수 후이즈와 전북의 송민규를 영입해 공격력을 강화했다. K리그 정상급 골키퍼 구성윤과 라마시아 출신 수비수 후안 로스를 영입하며 수비 안정도 꾀했다. 지난 시즌 철벽 수비를 선보인 야잔과의 재계약도 성사됐다. 이 경기는 JTBC SPORTS에서 중계한다.

 

울산, 김현석 감독 체제로 명가 재건 나선다

 

같은 시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는 울산과 강원의 경기가 열린다. 김현석 감독 체제에서 명가 재건에 나선 울산은 대대적인 전력 보강을 단행했다. 임대 복귀한 야고를 비롯해 페드링요, 벤지를 영입해 공격진을 강화했고, 중원에는 박우진, 이민혁, 이규성을 수혈했다.

 

김현석 감독은 "팀의 조직력이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 2년 차를 맞은 강원은 지난 시즌 리그 5위와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16강 진출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스라엘 출신 아부달라와 2008년생 유망주 이은호를 영입해 공격진에 변화를 줬고, 베테랑 홍철과 재계약하며 중원 경쟁력을 높였다. 이 경기는 ENA SPORTS에서 중계한다.

 

김천-포항, 상승세 VS 세대교체

 

2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김천과 포항의 경기가 펼쳐진다. 주승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천은 주장 이정택을 중심으로 조직력을 다지고 있다. 고재현, 김인균, 임덕근, 전병관, 김주찬, 이상헌, 홍윤상 등 K리그1 검증된 선수들이 포진했다. 김천은 포항과의 최근 10경기에서 6승 2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박태하 감독 체제 3년 차에 접어든 포항은 손승범, 진시우, 정한민 등 젊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세대교체에 속도를 냈다. 주장 전민광과 골키퍼 황인재가 수비를 책임지고, 지난 시즌 15골 1도움을 기록한 이호재와 조르지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 경기는 ENA SPORTS에서 중계한다.

 

전북, 슈퍼컵 우승 기세 이어간다

 

3월 1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전북과 부천의 경기가 열린다. 정정용 감독 체제에서 'K리그 슈퍼컵 2026' 우승을 차지한 전북은 새 시즌 기대감을 높였다. 대회 MVP에 오른 모따와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미드필더 오베르단, 철벽 수비를 보인 박지수 등 새 영입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수원FC를 꺾고 승격한 부천은 베테랑 윤빛가람과 김종우를 영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멀티 공격자원 김민준과 K리그2 베스트11 수비수 부문에 선정된 신재원도 가세했다. 지난 시즌 29개의 공격포인트를 합작한 바사니와 갈레고가 건재한 만큼 기존 전력과 새 얼굴들의 조화가 관건이다. 이 경기는 JTBC SPORTS에서 중계한다.

 

제주-광주, 새 사령탑 체제 첫 시험대

 

같은 날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제주와 광주의 경기가 펼쳐진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당시 수석코치를 역임한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을 선임한 제주는 체질 개선에 나섰다. 남태희, 이창민, 정운 등 베테랑 자원들과 재계약하고 기티스, 네게바, 세레스틴 등 외국인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광주는 이정효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이정규 수석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낙점하며 팀의 연속성을 택했다. 주장 안영규를 비롯해 최경록, 신창무, 김경민, 주세종 등 핵심 전력이 잔류하며 조직 안정감을 유지했다. 이 경기는 IB SPORTS에서 중계한다.

 

대전-안양, 우승 후보 VS 다크호스

 

3월 2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대전과 안양의 경기가 열린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인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대전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2월 25일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7개 팀의 선택을 받았다. 주민규, 김문환, 안톤에 더해 엄원상, 루빅손, 디오고를 영입하며 전 포지션에 걸쳐 전력을 보강했다.

 

K리그1 2년 차를 맞는 안양은 지난 시즌 8위로 안정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연령별 대표팀 출신 이진용과 브라질 플라멩구 유스 출신 스트라이커 엘쿠라노를 영입하며 공격 옵션을 늘렸다. 골키퍼 김정훈과 윙포워드 아일톤도 가세했다. 주장 이창용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을 앞세워 우승 후보를 상대로 다크호스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경기는 JTBC SPORTS에서 중계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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