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7년 예산 편성에 시민 의견 직접 반영

용인특례시가 2027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담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시는 3일 '주민참여예산 주민의견사업' 집중공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공모 기간은 5월 31일까지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재정법'과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조례'에 근거해 예산 편성 과정에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이번 공모는 용인시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사업비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공모 대상 사업은 지역 발전을 위한 공공사업, 생활 불편 해소 사업,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등이다. 다만 단순 민원 사업이나 타 기관 소관 사업, 법령 및 예산편성 기준을 위반하는 사업은 제외된다.
시민들은 시 주민e참여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접수, 전자우편, 우편(용인시청 예산과),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사업은 6월 중 해당 부서의 타당성 검토를 거친다. 이후 용인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에서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이 과정에서 시민 온라인 투표 결과가 30% 반영된다. 최종 선정된 사업은 부서 검토를 거쳐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예산 확정 이후에는 반영사업 추진 현황을 반기별로 점검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을 통해 선정된 청년 이사비 지원 사업, 진위천 산책로 주민휴식공간 조성 등 총 18건의 사업을 올해 예산에 반영해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는 시민이 직접 도시의 변화를 제안하고 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제도"라며 "생활 속 작은 불편부터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까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