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년 브리핑] 임병택 시흥시장, 2026년 지역 특성 맞춤형 핵심 성장 모델 구축 선언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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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 / 사진=뉴스패치

시흥시가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구축한 성장 기반을 토대로, 올해부터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핵심 성장 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20일 시청 늠내홀에서 열린 신년 언론간담회에서 "2026년에는 균형발전에 중점을 두고, 지역 특성에 맞는 새로운 동력을 창출하며 성장이 시민의 삶으로 연결되도록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AI·바이오 분야에 집중했던 성장 전략에서 한 단계 진화한 접근법으로 평가된다. 시흥시의 이러한 방향 전환은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지역 간 불균형을 사전에 해결하려는 선제적 대응으로 해석된다.

 

민선8기 시흥시는 동 중심 행정체계 구축을 통해 시민 밀착형 행정서비스의 기반을 마련했다. 동장신문고, 책임동장 민원관리제, 시흥돌봄SOS센터 등의 도입으로 행정의 접근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흥해라 흥세일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특히 시흥복지온, 스마트 도로관리시스템 등 AI 기반 행정서비스 도입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혁신적 행정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출생미등록 아동 지원을 위한 민관 협약 체결과 프리뷰 페스타 개최 등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문화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포용적 정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러한 성과는 시흥시가 단순한 성장 추구를 넘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중시하는 정책 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동 중심 행정체계는 시민과 행정기관 간의 거리를 좁혀 정책의 체감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AI 기반 서비스는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이는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는 모델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시흥시가 추구하는 균형발전 전략의 토대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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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신년맞이 언론과의 만남 / 사진=뉴스패치

AI·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의 본격 가동

시흥시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AI·바이오 분야에서의 선제적 투자와 인프라 구축이다. 국가첨단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와 종근당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복합연구개발단지' 유치는 시흥시를 국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가칭) 착공과 시흥과학고 유치는 의료와 교육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생태계 구축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과들은 단순한 기업 유치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전략적 접근의 결과물이다.

 

올해부터는 그간 구축한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클러스터 운영에 돌입한다. 시흥배곧서울대병원과 종근당 등 1단계 바이오 기반시설 조성이 본격화되며, 배곧경제자유구역과 시흥광명 테크노밸리에는 바이오 선도기업 유치가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특히 올해 개소하는 '첨단바이오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실증센터(가칭)'는 차세대 바이오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바이오 융합 인프라 확장을 통해 두 분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인력 양성 체계의 강화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SNU제약바이오인력양성센터를 통한 연간 1,500명 이상의 전문인력 양성과 3월 개소하는 '경기시흥 AI혁신클러스터'의 신생기업 지원은 인재와 기업이 선순환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형 과학고의 서울대 연계 기초융합인재 양성 프로그램은 장기적 관점에서 고급 인력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전략적 투자다. 기존 제조업과 바이오산업의 상생을 위한 바이오 소부장 산업 육성과 시흥스마트허브의 AI제조혁신 실증사업은 지역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균형발전을 위한 지역별 맞춤 개발 전략

시흥시는 올해부터 30년간 행정 중심지였던 시청 일대를 행정·상업·주거·문화가 집약된 복합행정타운으로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재생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지난해 3월 한라와 협약한 시흥시청역세권 고밀·복합개발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고, LH 소유 미개발 가용지와의 연계 개발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단순한 개발을 넘어 도시 기능의 재편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을 목표로 한다. 30년간 축적된 행정 인프라와 접근성을 활용하면서도 현대적 도시 기능을 접목하는 혁신적 접근법이다.

 

역세권 개발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전략도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월곶역세권은 상반기 중 초광역 바이오 허브 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계획 변경을 완료하여 바이오 클러스터와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매화역세권에서는 1만 호 주택을 공급하는 매화지구 도시개발 사업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으로, 주거 공급 확대를 통한 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한다. 시흥광명 공공주택지구는 신속한 보상과 주민 중심의 이주 대책 마련을 통해 개발 과정에서의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지역별 맞춤 개발 전략은 시흥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동시에 각 지역의 고유한 특성과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는 접근법이다. 

'2030 시흥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 변경안' 고시와 정왕동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등 체계적인 재개발·재건축 추진은 기존 도시 조직의 현대화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는 급속한 성장 과정에서 소외될 수 있는 기존 주거지역의 정주 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 전체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포용적 발전 모델로 평가된다.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개발 전략은 시흥시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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