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 씨엔원, 장애인 평생교육에 200만원 기부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씨엔원이 장애인 평생교육 지원을 위해 200만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교장 김정태)에 따르면, 씨엔원(대표 정재학)은 이날 송년회에서 사내 야구동아리 '클러스터즈'(회장 임완택)가 모금한 기부금과 회사 지원금을 합쳐 총 200만원을 전달하는 후원식을 진행했다.
주목할 점은 기부금 조성 방식이다. 클러스터즈 회원들은 개인별 운동 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 시마다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마련했다. 부족한 부분은 회사가 추가 지원했다.
생산품의 50% 이상을 수출하는 씨엔원의 임완택 클러스터즈 회장은 "동호회 활동을 통해 건강도 챙기고 동료들과 팀워크도 다지며 기부와 사회공헌까지 할 수 있어 일석사조의 기분"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회사 성장과 행복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학 씨엔원 대표는 "직원들이 사내 활동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사회공헌하는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회사를 더욱 성장시켜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태 떼루아장애인평생학교 교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직원들이 운동을 통한 성과로 만든 성금을 장애당사자들의 평생교육을 위해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산 문제로 2026년 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됐는데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라고 전했다. 그는 "후원금은 2026년 장애당사자들의 평생교육 운영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후원은 시니어모델 이영희 교수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 교수는 현재 시니어 및 장애인 모델 수업을 진행하며 본인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모델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후원과 공연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