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민 발레리노, '볼레로'로 한국 무대 빛낸다
김기민 발레리노가 베자르 발레 로잔의 대표작 '볼레로'를 통해 오랜 꿈을 이루고 한국 무대에 오른다. 그는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인 최초로 '볼레로' 주역을 맡아 특별한 의미를 더한다. 김기민은 BBL과의 만남, 그리고 '볼레로'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며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김기민은 '볼레로'에 대해 설명하며 "이 작품을 설명할 때면 늘 말이 잘 안 나온다. 더 높은 수준의 단어가 필요한데, 언어로 표현하기가 어렵다.
예술을 통해서만 감정이 전달되는, 땅에는 아직 없는 단어 같다"고 표현했다. 그는 '볼레로'가 지닌 언어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동적인 매력을 강조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
그는 공연을 20여 일 앞둔 화상 인터뷰에서 "지금 한계치의 기량을 끌어내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며 "긴장이 많이 되긴 하지만, 떨린다기보다 좋은 긴장감 속에 있다"고 밝혔다. 김기민은 완벽한 무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BBL은 '현대 발레의 혁명가' 모리스 베자르가 1987년 스위스 로잔에서 창단한 발레단으로,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안무로 세계 무용계의 흐름을 이끌어왔다.
BBL은 오는 23~26일 서울 강남구 GS아트센터에서 '베자르 발레 로잔 위드 김기민'을 선보이며, 15년 만의 내한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약속한다.
김기민은 '최초'라는 수식어보다는 그 이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저는 '최초'보다는 그 이후를 어떻게 진행하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베자르 발레단이 한국에 지속해서 투어 공연을 올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는 이를 통해 한국 무용수들과 교류하고, 국내 관객들이 BBL 작품을 더 많이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다.
김기민은 학교 다닐 때부터 베자르 작품을 알고 있었으며, 특히 조르주 돈의 '볼레로'를 처음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고 회상한다.
그는 스승님의 격려와 조언을 떠올리며, '볼레로'를 언젠가 반드시 공연해야겠다고 다짐했음을 밝힌다. 김기민에게 '볼레로'는 단순한 작품이 아닌 오랜 꿈이자, 무용 인생의 중요한 목표였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공연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김기민은 "예술을 감상하는 장점은 현실에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풍부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데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의 포인트만 짚기에는 아쉬운 작품들이라고 언급하며, 관객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기를 바란다. 김기민은 베자르 작품이 관객 내면의 감정을 움직일 것이라 확신하며,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번 BBL 공연은 A·B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A 프로그램은 '햄릿' '불새' '볼레로'를, B 프로그램은 '바이 바이 베이비 블랙버드' '라 루나' '불새' '볼레로'를 선보인다. 김기민은 23일과 25일 두 차례 무대에 올라 '볼레로'의 매력을 뽐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