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 박윤영 체제 출범과 함께 조직 개편 단행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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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로고 / 로고제공=KT

KT는 박윤영 대표 취임과 함께 조직 슬림화를 목표로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7개 광역본부 해체를 중심으로 사업부제를 도입하여 의사결정 구조를 간소화하고, AI와 보안 사업을 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김영섭 대표 시절의 유산을 재검토하고, 박윤영 대표의 친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KT는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전체 임원의 30~40%, 전무급의 90% 이상 감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광역본부 해체와 더불어 토탈영업 TF 해체 및 인력 재배치, MS와의 계약 재검토 등 대폭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또한, 보안 조직을 대표 직속으로 두고 담당 임원을 전무급으로 격상하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히 인원 감축을 넘어, KT의 체질 개선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특히, AI와 보안 사업을 전면에 배치함으로써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KT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으로 전체 임원은 30~40%, 전무급은 90% 이상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박윤영 대표는 취임 이후 단행할 2026년 조직개편에서 통신·AI·보안 등 본업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고강도 조직 슬림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7개 광역본부를 4개 권역으로 분류하고, 광역본부 산하 고객 및 네트워크운용본부 등을 본사 산하 조직으로 재배치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는 지사에서 광역본부를 거쳐 CEO로 이어지던 의사결정 구조를 지사에서 본사 해당 사업부로 간소화하여 실행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각 부문 산하에서 4대 권역을 실질적으로 관리할 본부장 보직에는 상무급 인사를 배치하여 기존 전무급 임원을 대폭 축소할 예정이다. 또한, 김영섭 대표 당시 전출, 희망퇴직 등을 거부한 대상자들을 모아둔 토탈영업 TF의 해체 및 인력 재배치가 유력하며, MS와의 불공정 계약 등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도 강구할 예정이다.

 

보안 조직은 대표 직속으로 두고 담당 임원을 기존 상무급에서 전무급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AI 조직 역시 대표 직속으로 둘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사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와 더불어 분산된 AI 역량을 한데 묶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존 담당자들의 물갈이도 예상되며, 법무, 감사, 경영지원 등 김영섭 대표 측근들이 대거 물갈이될 전망이다.

 

KT그룹사는 이번 주부터 계약 해지 여부가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조직 개편 및 인사는 새 경영진의 조직 장악력 확보는 물론 내부 갈등 최소화를 가늠할 첫 시험대로 여겨진다. KT새노조는 이사회 지배구조 재편, 보안 체계 전면 쇄신, 내부 적폐 감사, 통신·AI 경쟁력 회복을 주문하며, 박윤영 대표의 이사회 개혁을 촉구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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