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선 유류할증료 역대 최대 단계 적용 및 유류 소비 증가 현상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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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대 33단계로 적용되어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5월 편도 기준으로 일본 오사카 노선은 10만 2천원, 베트남 다낭은 18만원, 미국 뉴욕은 56만 4천원까지 운임이 상승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2배, 중동 사태 이전인 3월보다 5배나 증가한 수치다.

 

현재 173만 8700원인 뉴욕 항공권 가격은 유류할증료 적용 후 199만 8700원으로 상승하며 왕복 항공권은 4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 유가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싱가포르 항공유 가격이 전쟁 전 가격 대비 2배 이상 뛰었다. 

 

업계는 발권 시점부터 유류할증료가 부과되는 점을 고려해 이달 내 항공권 예매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 역시 7,700원에서 3만 4,100원으로 4배 이상 인상되어 1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3인 가족이 김포-제주 노선을 왕복할 경우 항공료만 약 93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성수기 요금과 좌석 부족까지 고려하면 100만원에 육박할 수 있다.

 

한편,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유류 소비가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석유관리원에 따르면 2차 최고가격제 시행 이후 휘발유 판매량은 1차 시행 때보다 14% 이상, 경유는 28% 이상 증가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최고가격제 시행 효과에 대한 반론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정유 업계는 국제 유가 상승에도 국내 가격 인상이 제한되면서 손실 규모가 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는 원가와 적정 이윤을 기준으로 보전액을 산정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정유 업계는 기회비용까지 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보전액을 둘러싼 논쟁이 예상된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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