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코딩 파트너 '제미나이 CLI' 무료 출시

구글 클라우드가 개발자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새로운 AI 코딩 파트너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Gemini CLI GitHub Actions)'을 무료로 출시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베타 버전 출시는 강력한 AI 기술을 통해 개발자의 작업 방식을 혁신하겠다는 구글 클라우드의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중요한 코딩 작업을 자율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작업을 신속하게 위임할 수 있는 온디맨드 협업 도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 도구는 지난 6월 출시된 오픈소스 AI 에이전트인 제미나이 CLI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개인 개발자의 터미널 환경을 지원하던 기존 도구와 달리 개발자들의 협업 플랫폼과 저장소에 최적화된 특징을 보인다.
새로운 이슈나 풀 리퀘스트(pull request) 같은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프로젝트의 전체 맥락을 파악해 자동으로 작업을 실행한다. 특히 이 도구는 비동기적으로 작동해 AI 에이전트가 코드를 기반으로 개발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원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개발자는 다른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는 개발자의 효율성 증대를 위해 세 가지 핵심 오픈소스 워크플로를 함께 공개했다. 지능형 이슈 분류 기능은 새로운 이슈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라벨링 및 우선순위를 지정해 개발자의 이슈 관리 부담을 줄인다. 신속한 풀 리퀘스트 리뷰 기능은 변경된 코드의 품질과 스타일, 정확성을 빠르게 검토하고 통찰력 있는 피드백을 제공한다.
온디맨드 협업 기능은 이슈나 풀 리퀘스트에서 @gemini-cli를 멘션해 자연어로 작업을 위임할 수 있게 한다. 개발자들은 "이 버그에 대한 테스트 코드 작성해 줘", "제안된 변경 사항을 구현해 줘", "다른 해결책을 브레인스토밍해 줘" 같은 지시를 내릴 수 있다.
보안 측면에서 구글 클라우드는 엔터프라이즈급 보안 및 제어 기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버텍스 AI(Vertex AI)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스탠다드 및 엔터프라이즈 이용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워크로드 아이덴티티 제휴(WIF)를 활용해 API 키 없이도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에 접근할 수 있어 자격 증명 유출 위험을 크게 줄였다.
세밀한 제어 기능을 통해 사용자나 프로세스에 필수적인 권한만 부여하는 '최소 권한의 원칙'을 적용할 수 있으며, 명령어 허용 목록을 통해 에이전트가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셸 명령어를 명시적으로 승인할 수 있다. 또한 오픈텔레메트리(OpenTelemetry)와의 통합을 통해 구글 클라우드 모니터링 같은 옵저버빌리티 플랫폼으로 로그와 지표를 실시간 스트리밍할 수 있다.
제미나이 CLI 깃허브 액션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이용 가능하며, 구글 AI 스튜디오에서 넉넉한 무료 할당량과 함께 제공된다. 버텍스 AI와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스탠다드 및 엔터프라이즈 요금제에서도 지원되며, 제미나이 코드 어시스트 개인 사용자에게도 조만간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