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군포시, GS파워와 협상 통해 열요금 2% 인하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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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와 협상 통해 열요금 2% 인하 / 사진제공=군포시

군포시가 급등하는 난방비로 고통받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GS파워와 협상을 벌인 끝에 다음 달 1일부터 열요금을 2% 인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수년간 이어진 열요금 인상 흐름을 반전시킨 사례로, 군포시의 적극적인 행정력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요금 인하로 군포시 내 약 5만 9천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1가구당 연평균 열요금을 74만 원으로 가정할 경우, 2% 인하 시 가구당 연간 약 14,800원의 절감 효과가 발생하며, 군포시 전체적으로는 총 8억 7천만 원 규모의 비용 경감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열요금 조정은 「지역냉난방 열요금 산정기준 및 상한 지정 고시」에 따른 정부 기준을 반영하는 동시에, 고객 부담을 완화하려는 GS파워의 결정으로 이루어졌다. 

 

군포시는 2025년 들어 두 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GS파워 측에 지속적으로 요금 인하를 요구해 왔다.

 

이번 조치로 군포시뿐만 아니라 안양열병합발전소와 부천열병합발전소로부터 열을 공급받는 인근 지역들도 혜택을 공유하게 됐다. 대상 지역은 안양시, 과천시, 의왕시를 비롯해 부천시, 시흥시, 인천 및 서울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다만 GS파워 측은 향후 열요금 변동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GS파워 관계자는 “시장 기준 요금의 연료비 연동 및 고정비 정산 결과에 따라 요금은 변동될 수 있다”며 “특히 중동 사태 등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발생할 경우 요금이 조정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이번 인하 결정에 대해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시민들의 난방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열요금 인하가 시민들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하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생활비 부담 완화와 난방 복지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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