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후계획도시 정비 선도지구 7318가구 선정지방권 첫 사례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12일 부산 화명금곡지구와 해운대지구의 노후계획도시 정비를 위한 선도지구 7318가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지역은 화명금곡지구 12구역(코오롱하늘채1차, 2차) 2624가구와 해운대지구 2구역(두산1차, LG, 대림1차) 4694가구다.
이는 2024년 1기 신도시 5곳에서 선도지구 3만 7000가구를 선정한 이후 지방권에서 노후계획도시 정비가 추진되는 첫 사례이다.
국토부는 2026년 상반기 부산 미래도시지원센터를 신설하는 등 선도지구 특별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의 향후 사업절차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부산광역시는 정비 추진 과정에서 전세시장 불안이 없는 안정적인 이주를 지원하기 위해 면밀한 주택수급관리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전광역시와 인천광역시도 선도지구 선정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지난 11월 28일 둔산지구 7500가구, 송촌중리법동지구 3000가구 등 2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함께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했다.
인천광역시는 지난 8일 연수선학지구 6300가구, 구월지구 2700가구, 계산지구 2400가구, 갈산부평부개지구 1650가구, 만수123지구 2550가구 등 5개 지구에 대한 기본계획(안) 주민공람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 선도지구 공모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상주 국토교통부 국토도시실장은 "부산, 인천, 대전의 노후계획도시 정비 기본계획(안) 주민공람과 선도지구 선정이 순차적으로 추진됐으며 10여 개 지자체가 기본계획(안)을 수립하고 있는 등 노후계획도시 정비의 전국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토교통부는 전국의 노후된 계획도시가 주거교육산업 등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생활공간으로 재편돼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