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김경민, K리그 통산 200경기 달성

프로축구 광주FC의 골키퍼 김경민이 K리그 통산 200경기 출장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김경민은 지난 7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전에 선발 출전하며 K리그 2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에서 광주는 3-2로 승리를 거뒀으며, 김경민은 경기 종료 직전 상대에게 내준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결정적 선방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2014년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SK FC)에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내디딘 김경민은 부산아이파크 임대, 포천시민축구단에서의 군복무, 서울이랜드 FC를 거치며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2년 광주 유니폼을 입은 김경민은 합류 직후부터 주전 골키퍼로 자리매김하며 팀 수비의 마지막 보루 역할을 수행해왔다.
광주 입단 첫 시즌, 김경민은 K리그2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그는 광주가 K리그2 최다승 및 최다 승점 신기록을 세우는 데 핵심적인 기여를 했다. 김경민은 단순히 슈팅을 막아내는 것을 넘어 팀의 빌드업 과정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광주 전술의 출발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4년에는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영예를 안으며 리그를 대표하는 골키퍼로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2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인천전에서 김경민은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경기 막판 페널티킥 위기 상황에서 결정적 선방을 펼쳐 팀의 승리를 지켜낸 것이다. 기록 달성과 승리를 동시에 이뤄내며 '수호신'으로서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경민은 200경기 달성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하루하루 버티다 보니 이렇게 K리그 200경기까지 오게 됐다"며 "모든 선수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다 보면 이룰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족들과 기회를 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팀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리고, 항상 넘치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