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소방서,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수상

화성소방서가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된 '제14회 일반인 심폐소생술 경연대회'에서 두 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하며 지역사회 응급처치 역량을 입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대학·일반부와 장애인부에서 각각 우수상과 장려상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참가자들이 심정지 상황 발생 시 초기 인식부터 신고, 심폐소생술 시행, 현장 판단력까지 전 과정을 평가받는 실전형 대회로 진행됐다.
참가팀들은 자유극 형태의 시나리오를 직접 구성해 8분 이내에 마네킹을 활용한 응급처치 시연을 펼쳐야 했다.
화성소방서를 대표해 출전한 팀은 두 개 그룹으로 구성됐다.

노작홍사용문학관 시민극단 '산유화' 단원들로 이루어진 대학·일반부 팀과 화성시 아르딤복지관 소속 장애인들로 구성된 장애인부 팀이 참가했다.
두 팀 모두 가상의 심정지 상황을 실감 나게 재현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응급처리 능력과 환자 안전조치 능력을 선보여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문수 화성소방서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과 효과를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일반 시민들이 위급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화성소방서가 지역사회와 함께 추진해온 응급처치 교육의 성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장애인 팀의 참가와 수상은 응급처치 교육의 포용성을 높이는 의미 있는 사례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