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음악

카카오엔터, 다세대 IP로 글로벌 음악시장 공략 가속

홍서윤 기자
입력
신인부터 중견까지 전방위 라인업 강화…SM과 시너지로 K팝 영향력 확대
▲
카카오엔터+SM 아티스트 연이어 출격 성과… 아이브∙우즈 월드투어 비롯한 글로벌 활동 시너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다양한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아티스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권기수·장윤중 공동대표 체제의 카카오엔터는 연초부터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단 신보 발매와 차트 성과를 바탕으로, 신인 밴드의 글로벌 데뷔까지 예고하며 아티스트 라인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그룹 내 사업 협력 체계를 구축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국내외 활동이 더해지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나란히 데뷔한 걸그룹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KiiiKiii)와 SM의 하츠투하츠(Hearts2Hearts)가 데뷔 2년 차임에도 눈에 띄는 성과를 이어가며 차세대 K팝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초 컴백한 키키는 미니 2집 '델룰루 팩(Delulu Pack)'으로 차트 성적과 화제성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타이틀곡 '404 (New Era)'는 국내 주요 차트와 음악방송 1위를 석권했으며,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키키는 데뷔 후 처음으로 '빌보드 글로벌 200'에도 이름을 올리며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키키가 데뷔 초기부터 글로벌 차트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하츠투하츠는 지난 2월 20일 발매한 싱글 '루드!(RUDE!)'로 국내 주요 음원 차트 최상위권에 오른 데 이어, 음악방송 1위,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1위, 스포티파이 한국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 애플뮤직 한국 TOP100 1위를 차지했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서도 신곡 차트, 유행 지수 차트, K팝 주간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하츠투하츠가 3월 19일 뉴욕과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하는 북미 쇼케이스는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해 현지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행보도 활발하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브(IVE)는 지난 2월 발매한 정규 2집 '리바이브 플러스(REVIVE+)'로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신보 활동을 통해 음악방송 8관왕을 추가하며 데뷔 후 통산 80관왕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국내 주요 음원 차트 퍼펙트 올킬도 달성했다.

 

타이틀곡 '뱅뱅(BANG BANG)'은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 2주 연속 올랐으며, 스포티파이와 아이튠즈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영향력을 확인했다. 아이브는 올해 아시아·유럽·미주·오세아니아 등 주요 지역에서 대규모 월드투어 '쇼 왓 아이 엠(SHOW WHAT I AM)'을 개최하며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소속 우즈(WOODZ)는 지난 4일 발매한 정규 1집 '아카이브. 1(Archive. 1)'을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입증했다. 우즈는 더블 타이틀곡 '휴먼 익스팅션(Human Extinction)'과 '나 나 나(NA NA NA)'를 비롯한 수록곡 17곡 전곡의 작사·작곡·프로듀싱에 참여하며 폭넓은 장르 스펙트럼을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선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앨범 발매 직후 수록곡 전곡이 주요 음원 차트에 진입했으며, 9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글로벌 리스너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즈는 오는 3월 14~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을 시작으로 월드투어에 돌입하며 글로벌 활동을 본격화한다.

 

카카오엔터 소속 밴드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안테나 소속 밴드 드래곤포니(Dragon Pony)는 지난 10일 미니 앨범 '런런런(RUN RUN RUN)'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청춘의 감성과 서사를 밴드 사운드로 풀어낸 이번 앨범으로 팀의 음악적 색깔을 한층 선명히 각인시켰다는 평가다.

 

국내외 대형 뮤직 페스티벌 무대를 통해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무대 장악력을 인정받은 드래곤포니는 최근 타이중에서 진행된 대형 음악 페스티벌 '이머지 페스트 2026(EMERGE FEST 2026)'에 2년 연속 출연해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등 해외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엔터 소속 글로벌 밴드 하츠웨이브(hrtz.wave)는 오는 4월 8일 데뷔 앨범 'The First Wave(더 퍼스트 웨이브)'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한국과 일본 멤버로 구성된 5인조 밴드 하츠웨이브는 서바이벌 과정을 통해 검증된 연주 실력과 개성 있는 음악 색깔로 빠르게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정식 데뷔 전부터 오는 5월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KCON JAPAN 2026'에 스페셜 퍼포머로 참여를 확정하는 등 데뷔와 함께 글로벌 행보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하츠웨이브는 이후 페스티벌 무대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아이코닉 밴드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카카오엔터]

홍서윤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