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SK FC, 팬 경험 혁신으로 홈 개막전 8,891명 동원

제주SK FC가 2026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에서 8,891명의 관중을 동원하며 성공적인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는 지난해 평균 관중 7,153명을 24% 상회하는 수치로, 비와 강풍이 동반된 악천후 속에서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은 새롭게 단장한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단이 시즌 전 대대적으로 진행한 시설 개선 작업이 팬들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프리미엄 관람 공간의 신설이다. 구단은 실내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운지 테이블석을 새롭게 마련했다. 이 좌석은 개막전 전 이미 매진되며 높은 수요를 확인했다.
기존 푸드트럭존을 확대 개편한 '푸드코트존'도 관중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공간은 QR 코드 기반 주문 시스템을 도입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식음료 옵션과 즉석 식사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가족 단위 관람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고 구단 측은 전했다.
W석 세븐일레븐 매점 인근에는 '스포츠 펍'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형 스크린과 테이블을 갖춘 이 공간은 실시간 경기 중계를 시청하며 주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막전 당일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이 이곳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공식 상품 라인업도 확대됐다. '도발 머플러(관광이나 하다갑서)', '리유저블백', '감규리 키캡' 등 새로운 MD 상품들이 판매 즉시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또한 이번 시즌 처음 선보인 '가차샵'은 경기장 방문객들에게 추가적인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제주SK 관계자는 "2026시즌을 앞두고 팬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홈 경기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한 팬으로부터 '이제 제주 홈경기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주말마다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된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제주SK의 노력과 진심이 팬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며 "앞으로도 팬심을 사로잡을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패러다임을 계속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단은 이번 시즌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경기장을 종합 체험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개막전의 성과는 이러한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