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홍준표 대구시장, 11일 시장직 사퇴... 14일 대선 출마 선언 예정
이재은 기자
입력
2025.04.07 12:19
홍준표 대구시장이 오는 11일 시장직에서 물러나 대선 출마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홍 시장은 14일 서울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홍 시장은 지난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11일 퇴임식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퇴임을 앞두고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주요 현안 사업은 행정부시장을 중심으로 차질 없이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홍 시장은 퇴임 이후 곧바로 서울로 상경해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홍 시장은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주 내로 대구시장직을 정리한 뒤 상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대선 출마 선언식이 열릴 대하빌딩에 선거 캠프 사무실을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미 몇 가지 주요 공약을 선제적으로 공개하며 대선 행보를 준비해왔다. 1년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회 실시하는 방안,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신설하는 사법개혁안, 에너지 수입원 일부를 미국으로 전환하는 에너지 정책 등이 그것이다.
정치권 관계자들은 홍 시장이 오는 14일 출마 선언을 통해 이러한 공약들을 포함한 더욱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국가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leejaeeu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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