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진 부친상, 향년 73세 연예계 잇단 부고에 애도 물결... 박기웅·김정난도 부친 별세
배우 김소진의 부친이 지난 7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김소진은 상주로서 가족들과 함께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에 위치한 하늘내린도리안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인제승화원 휴공원이다.
업계 관계자들의 조문 행렬도 이어지고 있다. 유준상, 정웅인, 정만식, 고수희, 강신일, 전종서, 이주실, 이열음 등 다수의 연예계 인사들이 근조화환을 보내며 슬픔을 함께했다.
최근 연예계에는 부고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배우 박기웅의 부친 역시 김소진의 부친과 같은 날 별세했으며, 빈소는 서울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1일에 거행되며, 장지는 안동장사문화공원 안동추모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김정난도 지난 8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부친의 부고를 직접 알렸다.
1979년생인 김소진은 2008년 연극 '시동라사'로 데뷔한 후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거기', '만추', '라빠르트망', '단편소설집', '우리가 사랑했던 정원에서', '맥베스'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무대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영화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더 테러 라이브', '더 킹', '아이 캔 스피크', '마약왕', '미성년', '남산의 부장들', '모가디슈', '비상선언'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화 '더 킹'에서의 연기는 '제53회 백상예술대상' 여자 조연상, '제54회 대종상' 여우조연상, '제38회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 주요 시상식에서 수상으로 이어지며 그의 연기력을 입증했다.
김소진은 현재 영화 '너의 나라'(가제)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작품은 서로를 흠모하지만 이미 연인이 있어 애달아하는 교환(구교환)과 도연(장도연), 그리고 영화감독 소정(김소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