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유치 성공
시 승격 38년 만에 첫 개최... 2027~2028년 장애인·비장애인 체육 축제 열린다

오산시가 시 승격 38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도종합체육대회를 유치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인구 50만 도시로 도약하려는 오산시의 성장 잠재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23일 "26만 오산시민의 염원을 담은 결과 2027~2028 경기도종합체육대회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인구 50만 시대를 향한 오산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드높일 기회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오산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유치는 지난 2월 28일 신청서 제출을 시작으로 3월 21일 현장실사, 4월 1일 경기도 체육진흥협의회 심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됐다.
이번 대회 유치는 급성장하는 오산시의 역량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내 엘리트 및 생활 체육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통합하는 경기도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다. 오산시는 2027년에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를, 2028년에는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과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하게 된다.
시 당국은 대회 기간 동안 총 4만 명 이상의 선수단과 관람객이 오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산시는 이번 대회 유치 확정에 따라 역대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기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성공적이고 안전한 대회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제반사항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체육대회 유치는 오산시의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포츠 인프라 확충과 체육 문화 발전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