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전북과 1-1 무승부 홍윤상 데뷔골로 앞섰지만 추가시간 실점…디펜딩 챔피언 상대 선전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현대모터스와 1대 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을 상대로 선전했지만, 후반 추가시간 실점으로 승점 3점 획득에는 실패했다.
김천상무는 지난 경기와 동일한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골키퍼 백종범을 필두로 박철우, 이정택, 김민규, 김태환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중원은 박태준과 이수빈이 맡았고, 양측 측면에는 김주찬과 고재현이 배치됐다. 공격진은 이건희와 박세진이 담당했다.
경기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전개됐다. 김천상무 선수단이 올 시즌 가장 꺾고 싶은 상대로 전북을 꼽은 만큼, 양 팀 모두 승리를 향한 의지가 강했다. 전반 3분 전북의 빠른 역습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백종범의 안정적인 선방으로 실점을 막아냈다.
전반전 중반까지는 전북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김천상무도 점차 점유율을 높이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29분에는 전북의 압박을 역이용한 뒷공간 침투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양 팀의 치열한 공방 속에 전반전은 0대 0 무득점으로 종료됐다.
김천상무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홍윤상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이 교체 카드는 후반 4분 만에 효과를 발휘했다. 후반 49분 이정택의 정확한 패스를 받은 홍윤상이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김천상무 유니폼을 입고 기록한 홍윤상의 데뷔골이었다.
선제골 이후 김천상무는 공격 강도를 더욱 높였다. 후반 56분 박철우가 오버래핑으로 상대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슈팅을 시도하는 등 추가 득점을 노렸다. 전북도 외국인 공격수를 추가 투입하며 '트윈 타워' 전략으로 맞불을 놨다.
경기 막판 김천상무는 여러 차례 결정적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84분 역습 상황에서 박철우의 슈팅이 나왔고, 후반 89분에는 강민규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섰으나 슈팅이 빗나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6분에 전북의 집중 공세 끝에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를 1대 1 무승부로 마쳤다.
경기 후 주승진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초반 공격 지역에서의 마무리가 아쉬웠지만, 경기는 의도한 대로 잘 풀렸다"며 "마지막 동점골을 허용한 부분이 아쉽지만, 디펜딩 챔피언 전북을 상대로 선수들이 당당하게 잘 싸워줬다"고 평가했다.
김천상무는 14일 대전 원정경기와 17일 광주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