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투쟁 격화, 경찰과 충돌 속 조합원 사망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현장 상황이 격화되고 있으며, 노조는 총력 투쟁을 선언하고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사고와 관련해 화물연대는 경찰의 진압 과정에서 조합원이 사망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노동부는 사태 해결을 위해 대화를 제안했지만, 화물연대는 투쟁을 지속할 방침이다.
어제 경남 진주시 CU 물류센터 앞에서 발생한 사망사고와 관련해 화물연대는 경찰이 화물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한다.
사고 당시 경찰이 현장에 투입되면서 대체 물류 차량이 물류센터를 나섰는데, 2.5톤 트럭을 막아서던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차에 치여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유병훈 화물연대 경남지역본부 조직국장은 “사람이 쓰러졌으면 빠르게 구급 조치해서 구급차가 가야 됨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허비하고 있었습니다.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도 놓쳤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집회가 격해지면서 화물연대 차량이 경찰 바리케이드에 돌진하여 경찰관 1명도 다쳤다.
화물연대는 공권력의 무리한 진압으로 조합원이 숨졌다며 총력 투쟁을 선언했다. 전국에서 몰려온 화물연대 조합원 수백 명과 경찰 병력 1천여 명은 밤샘 대치를 이어갔다. 사태가 급박해지자 국토교통부 차관과 고용노동부 장관도 현장을 찾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에서는 노동조합의 투쟁도 대화를 하자고 시작된 것인 만큼 해결도 대화로써 해결하는 게 유일하고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노동부는 화물연대 사태가 ‘노란봉투법’에 따른 원·하청 교섭 문제를 넘어선 상황이라며, 개인사업자로 분류되는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단결하여 이해관계자와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진주 현장에 분향소를 차리고 오늘 오후 5시부터 대규모 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경찰은 사망사고를 낸 화물차 운전자를 특수상해 혐의로 입건했으며, 경찰청 본청 감사관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전반적인 진상을 확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