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흥시, ‘프로젝트 169’ 지원 대상 확대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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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 169' 홍보물 / 포스터=시흥시
▲ '프로젝트 169' 홍보물 / 포스터=시흥시

시흥시가 의료 및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출생 미등록 이주아동과 산모를 보호하기 위해 민관 협력 사업인 ‘프로젝트 169’의 지원 범위와 대상을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조치를 통해 체류 자격 문제로 공적 의료 체계에서 소외된 이주민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방침이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서 명칭을 따온 ‘프로젝트 169’는 지난해 4월 출범 이후 출생 미등록 아동 35명을 발굴하고 약 4,500만 원의 의료비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총 1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지원 체계를 고도화한다. 이번 사업은 신천연합병원이 주관하며, JB우리캐피탈이 재정을 후원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기획 및 운영, 효과성 연구를 총괄한다.

 

기존 36개월 이하로 제한되었던 의료비 지원 대상은 13세까지로 대폭 확대됐다. 지원금은 내국인 건강보험 수가를 기준으로 산정된다. 또한 시는 단순 의료 지원을 넘어 양육자를 대상으로 한 금융 교육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가정은 시흥시 아동돌봄과에서 상담 및 대면 확인 절차를 거쳐 ‘시흥아동확인증’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후 신천연합병원과 고려대안산병원을 포함한 관내·외 16개 협력 병의원 및 약국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현자 시흥시 성평등가족국장은 “이번 지원 확대를 통해 산모 단계부터 아동 성장기까지 보다 체계적인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건강검진과 조기 치료 연계를 통해 아동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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