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성서부경찰서, 외국인 자율방범대 발대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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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최대 외국인 밀집 지역의 치안 공백 해소를 위해 9개국 출신 35명으로 구성된 민·경 협력 방범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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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자율방범대 / 사진제공=화성서부경찰서

화성서부경찰서가 관내 외국인 밀집 지역의 치안 공백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31일 오후 7시 경찰서 3층 회의실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지역 치안 강화를 위한 민·경 협력의 의지가 모였다.

 

이번 외국인 자율방범대 구성은 화성시의 인구 특성을 반영한 조치다. 화성시 관내 등록 외국인 수는 약 4만 4천 명으로 경기남부경찰청 관할 구역 내에서 가장 많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경찰은 이러한 인구 구조를 고려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방범 체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새롭게 출범한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등 총 9개국 출신 35명으로 구성됐다. 경찰은 향후 러시아와 우즈베키스탄 출신 대원을 추가로 영입해 대응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지역 사정에 밝은 치안 파트너로서 매월 1회 이상 경찰과 합동 순찰을 수행하게 된다.

 

주요 활동 구역은 외국인 밀집 지역인 향남 로데오거리와 발안 만세시장 일대다. 방범대는 해당 지역의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커뮤니티 내부의 자정 작용을 유도하는 리더 역할을 맡는다. 경찰은 대원들에게 내국인 자율방범대와 동일한 근무복과 장구류를 지급해 소속감을 높이고, 순찰 후 간담회와 범죄 예방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최현아 화성서부경찰서장은 이번 발대식에 대해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화성서부 지역의 치안 특성을 반영해 구성된 든든한 동반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현장 중심의 민·경 협력 치안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화성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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