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소방서, 소방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용인서 주의보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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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공문서, 소방공무원 사칭 사기 기승 / 이미지제공=용인소방서

경기도 용인시에서 소방공무원을 사칭해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에게 소방용품 구매를 강요하는 사기 사건이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용인소방서는 5일 지난 3일 관내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에게 질식소화포 구매를 유도하는 공문이 발송됐다고 밝혔다. 해당 공문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용인시청 예산과 명의가 무단으로 도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기범들은 "관련 법령이 개정됐다"며 즉각적인 구매와 의무 비치를 요구하는 협박성 발언으로 업주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수법은 업주들의 불안 심리를 자극해 충동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사기 행각으로 분석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소방기관은 어떤 경우에도 공문을 보내 특정 물품 구매를 요구하거나 판매처를 알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연락을 받으면 즉시 전화를 끊고 112에 신고하거나 관할 소방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길영관 용인소방서장은 "공문서 위조 등 사칭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용인 시민들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정보를 적극 공유하고, 예방 홍보와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용인소방서는 해당 사례를 전 부서에 신속히 전파하고, 유사 사례 확산 방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의심스러운 공문이나 연락을 받을 경우 즉각 확인 절차를 거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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