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티프테크놀로지스, 독파모 정예팀 합류하며 4파전 체제 돌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정예팀으로 추가 선발하며,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과 함께 4파전 체제를 구축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적인 아키텍처 설계 경험과 제한된 환경에서도 경쟁력 있는 모델을 개발하는 역량을 인정받아 최종 선발됐다.
김경만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정책실장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독자 아키텍처로 AI 모델을 설계하고, 상대적으로 적은 파라미터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 세계적 수준의 모델과 경쟁 가능한 성능을 달성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선정평가단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의 핵심 모듈 자체 개발 경험, 텍스트·이미지·비디오 영역 내 기술 내재화 수준, 적은 파라미터 규모와 제한된 데이터 환경을 극복한 효율적인 아키텍처 설계 및 학습 전략 역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문화, 주거, 교육, 미디어, 제조, 반도체, 금융, 방산, 제약, 건설, 공공 등 다양한 산업을 아우르는 컨소시엄 구성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에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외에도 모레, 크라우드웍스, 엔닷라이트, 서울대 산학협력단,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 산학협력단, 삼일회계법인 등 다양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공개한 모티브-2-12.7B 모델이 글로벌 지표에서 한국 모델 중 1위를 달성했고, 이미지 생성 및 비디오 생성 모델까지 자체 개발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외산 오픈소스 모델의 구조를 차용하지 않은 '순수 독자 설계' 철학이 이번 공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번 사업을 통해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를 아우르는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단계적으로 개발하고, '피지컬 AI'까지 확장하여 글로벌 최고 수준의 독자 모델을 확보할 것이라고 목표를 제시했다.
트릴리온랩스는 근소한 점수 차로 탈락했지만, 글로벌 주요 리더보드 등에서 성능을 입증하며 AI 모델의 기술적 자립도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과기정통부는 트릴리온랩스가 다른 정예팀과의 유의미한 경쟁이 가능하다고 평가했지만, 최종적으로 정예팀에는 선발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트릴리온랩스는 평가 결과에 겸허히 수용하며, 가중치 초기화부터 설계하는 독자 아키텍처와 새로운 구조에 대한 도전은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정예팀에 B200급 GPU 768장, 17억5000만원 규모의 데이터 개별 구축 및 가공 비용, 100억원 수준의 데이터 공동 구매 및 활용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정예팀과 동등하게 ‘K-AI 기업’ 명칭을 부여한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이달부터 7월까지 AI 모델을 개발하며, 기존 3개 정예팀은 이미 2차 개발에 착수한 상태로, 6월 말까지 AI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모든 정예팀이 모델 개발을 완료한 후 8월 초 2차 단계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2차 단계 평가 역시 1차 평가와 마찬가지로 벤치마크 평가, 전문가 평가, 사용자 평가로 진행되며, AI 모델 성능뿐만 아니라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 모델 크기 등의 비용 효율성, 국내외 AI 생태계로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과기정통부는 1차 평가 당시 논란이 되었던 ‘독자성’ 기준을 구체화하기 위해 4개 정예팀과 학계, 산업계 전문가와 협의하여 평가 기준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오픈AI, 앤트로픽 등 주요 빅테크 기업들도 처음부터 거대하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직이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모든 이들의 도전을 통해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