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남시, 종량제봉투 수급난 대응책 마련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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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량제봉투 공급 불안 해소 위해 판매 제한 및 규정 완화 건의 등 다각적 행정 조치 시행
▲ 성남시청 전경
▲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가 최근 중동 사태의 영향으로 발생한 종량제봉투 수급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성남시는 현재 규격별로 6개월에서 12개월 분량의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일시적인 수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시는 지정판매업소 1,277곳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봉투 물량을 확보하고도 판매를 거부하거나 다른 상품과 묶어 파는 등 부당 판매 행위를 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지정 취소라는 강경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민들의 제보를 상시 접수하고 있다.

 

판매량 제한 조치도 시행된다. 3월 28일부터 시민 1인당 하루 구매량은 최대 10매로 제한된다. 앞서 26일에는 소매업소의 구매량을 용도별·규격별로 주 1회 최대 1,400매로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한 바 있다.

 

성남시는 비상 상황을 대비해 일반 봉투를 이용한 쓰레기 배출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일반 봉투 배출은 금지되어 있으나, 시는 관련 규정 완화와 이번 사태를 사회적 재난으로 분류해 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구매 편의를 높이기 위해 기존 지정판매업소 외에 50개 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영 판매점으로 전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종량제봉투 수급과 관련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사재기를 자제하는 등 수급 안정화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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