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인서부소방서, CGV기흥점서 대형 화재대응 훈련 실시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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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다중이용시설 특성 고려한 선제적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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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다중이용시설 화재  대비한 대규모 합동소방훈련 실시 / 사진제공=용인서부소방서

용인서부소방서가 지하 다중이용시설의 화재 위험성에 대비한 대규모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훈련은 기흥구 구갈동 ICT밸리 지하에 위치한 CGV기흥점에서 진행됐으며, 대형 인명피해 예방과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목표로 했다. 

 

소방당국은 지하공연장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를 예방하고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훈련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지하공연장은 밀폐된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연기와 유독가스가 빠르게 확산되는 특징을 보인다. 또한 피난 경로가 제한적이어서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아 선제적 대응 훈련이 필수적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훈련에는 소방차량 7대와 소방대원 30명, 관계자 33명 등 총 63명이 참여했다.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비상구 등 피난시설 확인, 비상용 승강기 활용 훈련, 무전통신 숙달 훈련이 포함됐다. 

 

아울러 옥내소화전 등 소방시설을 활용한 화재진압 훈련과 피난 대피 훈련도 중점적으로 실시됐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지하공연장은 화재 시 연기와 불길이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철저한 훈련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민들이 안심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안전관리와 대응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훈련은 지하 다중이용시설의 구조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대응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소방당국은 향후에도 유사한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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