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청소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 증가,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 노력 지속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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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디지털 정보격차, 웹 접근성,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결과, 청소년과 유아동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이 증가한 반면, 성인과 60대는 감소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1만 가구를 대상으로 일대일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2024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청소년(만 10~19살)과 유아동(만 3~9살)의 과의존 위험군 비중이 소폭 상승했다.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 비중은 4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상승했고, 유아동은 26%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성인(만 20~59살)의 경우 23%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줄었고, 60대는 11.5%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감소했다. 과기부는 짧은 영상(쇼트폼) 콘텐츠 확산 및 이용 플랫폼의 다양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 등 디지털 이용 환경 변화가 청소년 과의존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과기부는 청소년 고위험군 대상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 운영 및 스마트쉼센터 상담사의 찾아가는 상담 확대 등을 통해 스마트폰 과의존 현상이 심화되지 않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5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024년 디지털 취약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 대비 77.9%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일반 국민 대비 디지털 역량 수준은 65.9%로 전년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디지털 활용 수준과 디지털 접근 수준 또한 각각 80.5%, 96.6%로 소폭 향상됐다.

이러한 개선은 고령층과 농어민, 장애인, 저소득층 등 모든 계층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디지털 역량은 컴퓨터·모바일기기의 기본적인 이용 능력을, 디지털 활용은 전자상거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정도 등을 측정하는 항목이다. 디지털 접근 수준은 컴퓨터나 모바일기기 보유 여부 등으로 평가했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도 긍정적이다. 평균 점수는 70.4점으로 전년보다 3.7점 상승했다. 웹 접근성 실태조사는 웹 사이트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및 주문기(키오스크) 등에서 인식 용이성 등 정보 접근성 정도를 계량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 분야가 79.0점으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 업종이 65.7점으로 가장 낮았다.

신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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