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상무, 2026시즌 개막전서 포항과 1-1 무승부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2026시즌 개막전에서 포항스틸러스와 비겼다.
김천상무는 2월 28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라운드 홈경기에서 포항과 1대 1 무승부를 기록하며 새 시즌 첫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김천상무는 전반 3분 고재현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9분 포항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점 1점에 그쳤다.
김천상무는 이날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골키퍼 백종범을 앞세워 박철우, 이정택, 김민규, 김태환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박태준과 이수빈이 배치됐고, 양 측면에 김주찬과 고재현이 포진했다. 최전방 공격진은 박세진과 이건희가 맡았다.
홈 개막전을 맞은 김천상무는 다채로운 이벤트를 준비했다. 플레이어 에스코트와 저출생 극복 바디슈트 증정, 어린이 팬들과 함께하는 시축 등이 진행됐다. 특히 공식 서포터즈 수사불패가 마련한 시민구단 전환 퍼포먼스에 원정 서포터즈가 메시지 걸개로 화답하며 눈길을 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김천상무가 공세를 펼쳤다. 전반 3분, 박철우의 프리킥 이후 떨어진 공을 이수빈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공을 이건희가 고재현에게 연결했고, 고재현이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김천상무의 2026시즌 첫 골이 터졌다.
선제골 이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전반 10분에는 이건희가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위협했다. 포항도 세트피스로 반격을 시도했지만,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포항이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9분, 포항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김천상무는 경기 흐름을 바꾸기 위해 12기 신병인 이상헌과 홍윤상을 투입했다.
교체 투입 선수들이 즉각적인 효과를 보였다. 후반 17분, 홍윤상이 날카로운 공간 침투로 페널티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이상헌이 직접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다. 7분 뒤에는 이건희가 상대 수비수의 태클을 받으며 상대 선수가 퇴장당했고, 김천상무는 수적 우위를 점하게 됐다.
후반 37분, 김천상무는 12기 신병 강민규와 김인균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어 김이석까지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했다. 7분간 주어진 추가 시간 동안 김천상무는 포항 진영을 압박했다. 박철우의 크로스를 김인균이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노렸지만, 끝내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주승진 감독은 "홈 개막전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동계훈련부터 준비했던 것을 끝까지 잘 실행해준 선수들에게도 고맙다"고 밝혔다. 이어 "전반전 주도권을 잡지 못한 것과 후반전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잘 보완해서 다가오는 전북전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3월 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전북현대와 K리그1 2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