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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미, 40주년 기념앨범 발매 및 전국 투어 콘서트 개최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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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조수미가 40년 음악 여정을 기념하며 스페셜 앨범 ‘컨티뉴엄’을 발매하고,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기념 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조수미는 1986년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에서 오페라 ‘리골레토’로 세계 무대 데뷔 이후 한국과 세계 주요 무대를 누비며 ‘신이 내린 목소리’라는 찬사를 받았다.

 

조수미는 40년 동안의 활동을 돌아보며 “40년 전의 나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 ‘조수미, 고맙다. 그리고 장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쉽지 않은 길이었지만 자랑스럽게 이 자리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성악가의 꿈을 펼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부모님이 인생의 멘토라고 덧붙였다.

 

어릴 적 엄마는 성악가의 꿈을 접었지만, 딸을 프리마돈나로 키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조수미는 “4살 때부터 하루에 8시간씩 피아노를 치고 밥 먹을 때조차 어학 공부를 해야 했다”고 회상하며, 엄마를 보면서 남편보다는 무대에서 만인의 연인이 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번 40주년 기념 앨범 ‘컨티뉴엄’은 SM엔터테인먼트 산하 클래식 레이블 SM클래식스를 통해 발매된다. 조수미는 SM클래식스와 첫 번째 레코딩 전속 아티스트 계약을 체결하며, 앨범에는 국내외 작곡가들의 신곡 등 총 11곡이 수록됐다. 특히 K팝 보이그룹 엑소(EXO)의 수호와 함께한 듀엣곡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조수미는 앨범명 ‘컨티뉴엄’이 라틴어로 ‘계속’, ‘진행 중’이라는 뜻이라며, 40년 동안의 음악 여정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K팝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수호와의 작업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K팝과 클래식이 만나 새로운 음악적 언어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덧붙였다.

 

조수미는 ‘진실은 통한다’는 믿음으로 40년간 달려왔으며, 앞으로도 끊임없이 정진하는 성악가가 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후배 양성에도 힘쓰며, 클래식 음악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싶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콩쿠르를 시작했으며, 2년마다 개최되는 콩쿠르를 통해 젊은 성악가들에게 무대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수미는 콩쿠르에서 실력 있는 성악가를 발굴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들이 공연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입상자들과 함께하는 무대는 혼자 노래할 때보다 긴장된다고 덧붙였다. 9월에는 부모님의 고향인 창원을 시작으로 전국 20여 개 도시에서 4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9월 4일 기념 공연에 이어 9월 8일 콩쿠르 우승자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신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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