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맨홀 추락사고 차단. . .하안동 1천400여 곳에 추락방지시설 설치…우기 전 완료 목표

경기 광명시가 집중호우 시 맨홀뚜껑 이탈로 인한 추락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하안동 일대에 대규모 안전시설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하안동 지역 맨홀 1천400여 곳에 '맨홀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에 착수한다. 이 시설은 맨홀뚜껑 하부에 설치되는 격자형 철망 구조물로, 집중호우로 수압이 상승해 맨홀뚜껑이 이탈하더라도 사람이나 차량의 추락을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4월부터 설치 작업을 시작해 우기가 본격화하기 전인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와 도비 10억 원을 포함해 총 13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 대상지인 하안동 상업지역 일대는 2022년 8월 시간당 109.5㎜의 기록적 폭우로 심각한 침수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시는 당시 피해를 계기로 환경부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을 건의했으며, 같은 해 11월 하안동 일대가 최종 지정되면서 국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의 안전은 그 어떤 가치와도 바꿀 수 없는 시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시 전역의 안전시설을 촘촘하게 확충해 재난 상황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시는 하안동을 시작으로 향후 관내 전역으로 맨홀추락방지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광명시는 하안동이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된 후 침수 원인을 분석해 2024년 8월 '하안배수구역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했다. 이 대책에는 도덕산 인근 하안동 685-1 일원에 2만 6천 톤 규모의 하수저류시설 설치와 금당로 등 4개 구간에 총 1.43㎞의 우수관로 신설 및 확장이 포함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까지 주요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에 우수관로 신설 및 확장 공사를 우선 착공한다. 하수저류시설은 용지 보상 완료 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