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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규 토크쇼 '보고보고보고서' 23일 첫 방송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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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연·이용진·이은지·넉살 MC, '외계인 시선'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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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보고보고서’ / 사진제공=SBS

SBS가 새로운 토크쇼 '별의별 토크 : 보고보고보고서'를 오는 10월 23일 첫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외계인의 낯선 시선으로 지구인을 탐색한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장도연, 이용진, 이은지, 넉살 4명이 MC를 맡은 이 인터뷰쇼는 첫 회 게스트로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 배우 김형묵, 가수 이재를 출연시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장도연은 예능 프로그램 사상 최초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을 방문했다. 지구인들의 소통 수단인 '언어'를 탐색한다는 취지로 강유정 대변인과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연단에 선 장도연이 "집에 가서 맥주나 찌끄리고 싶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자, 강 대변인이 이를 품격 있는 대변인의 언어로 순식간에 변환시켜 주목을 받았다.

 

강 대변인은 대통령의 업무 강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대통령이 밤잠이 없어 주말도, 밤낮도 없이 지시가 떨어지면 바로 업무에 돌입한다고 설명하며 "사이버 무두절을 도입해야 한다"는 직장인 공감 유머를 선보였다고 제작진이 전했다.

 

이은지는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 OST 'Golden'로 미국 빌보드 차트 8주 연속 1위를 기록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와 만났다. 이재는 루미로 완벽 분장한 이은지의 모습에 큰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이재는 SM 연습생 시절의 번아웃 경험을 회상하며, 소녀시대 유리가 건넨 한마디 덕분에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의 어린 시절부터 7년간의 장기 연애에서 탄생한 작곡 비화까지 공개될 예정이라고 제작진이 밝혔다.

 

이용진과 넉살은 최근 드라마 '폭군의 셰프'와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형묵을 만났다. 김형묵은 '폭군의 셰프'에서 명나라 사신 역할을 위해 중국어 연습에 매진해 수준급의 중국어 애드리브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 중 박찬욱 감독의 디렉팅으로 인한 어려움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뮤지컬 '슈가'에서 생애 첫 여장남자 역할을 맡은 김형묵을 위해 '여장의 대가' 이용진이 특별 레슨을 펼쳤다고 제작진이 전했다.

 

'보고보고보고서'는 10월 23일 목요일 밤 9시 SBS에서 첫 방송된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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