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드라마 ‘에스콰이어’와 ‘서초동’에서 강렬한 연기 선보여

배우 정은경은 최근 드라마 ‘에스콰이어’와 ‘서초동’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JTBC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에서 정은경은 가정 폭력과 아동 학대 사건으로부터 한 아이를 지켜내려 노력하는 가정부 김영숙 역을 맡아 섬세한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지난 10일에 방송된 '에스콰이어' 4회에서 윤석훈과 강효민이 법무법인 율림의 VIP 클라이언트인 COMO 펀드 최철민 대표의 개인 송무 건을 수임하는 과정에서 정은경은 최철민의 집 가정부로 등장했다. 

김영숙은 최철민이 어린 딸 최인영을 학대하는 모습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 및 언론에 제보하며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최철민은 과거 절도와 사기 전과 기록이 있는 김영숙을 함정에 빠뜨려 무고한 자신에게 금품을 갈취할 목적으로 학대 사실을 허위 신고했다고 주장하며 명예훼손 범죄로 그녀를 고소하려 했다. 

그는 벌금형에 손해배상까지 요구하며 김영숙을 극한으로 몰아넣는 악랄한 모습을 보였다. 

정은경은 최철민의 집에서 학대받아 온몸이 멍투성이인 아이를 발견하고 복받쳐 오르는 감정에 안타까워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부터 변호사들을 만나 진실을 알리려 최선을 다하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는 최철민의 악랄한 모습 앞에 고함을 지르며 맞서다가도 결국 권력 앞에 무너지는 처절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최근 tvN 드라마 ‘서초동’에서도 정은경은 하상기 변호사의 엄마로 출연하여 어려운 형편에 아픈 몸을 이끌고 묵묵히 일을 해 나가는 우리네 엄마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정은경은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 ‘오징어 게임 시즌2’를 비롯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샤인’ ‘말아’ ‘내가 죽던 날’ ‘바람의 언덕’ ‘윤희에게’ ‘우리집’ ‘재꽃’ 등 수많은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드라마 ‘금주를 부탁해’ ‘손해보기 싫어서’ ‘정숙한 세일즈’ ‘안나’ ‘슬기로운 의사생활2’ ‘루왁안간’ ‘보이스2’, 그리고 연극 ‘갈매기’ ‘집집’ ‘밑바닥에서’ ‘최서림 야화순례기’ ‘청춘예찬’ 등 다양한 작품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